상트페테르부르그 황실극장으로 초빙되며 <파키타>를 러시아에 선보였다.
1881년 프티파는 상트페테르부르그 황실극장에서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에 <파키타 그랑파> 라는 무도회 장면을 마지막 막에 새로 추가했는데, 오늘날에는 이 장면만 남아서 따로 공연되고 있다.
내용: 나폴레옹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스페인의 축제에서 집시소녀 파키타가 프랑스 장교 루시앙의 생명을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. 하지만 둘의 신분 차이 때문에 결혼을 할 수 없다. 파키타가 어렸을 때 납치를 당한 귀족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둘은 결혼하게 된다.